Date:
05/21/2010
“유학생 이민서류 갖고 다녀라”
애리조나주 대학들 외국인 학생들에 통보
경찰의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을 허용한 강경 이민단속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애리조나주 대학들이 재학 중인 유학생들에게 이민서류를 소지하고 등교할 것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 소재한 피마 커뮤니티 칼리지는 18일 학교 공식 웹사이트에 ‘외국인 학생에게 알림’이라는 고지문을 게시해 유학생들은 항상 신분증명 서류와 이민서류를 소지하고 다닐 것을 요구했다.
대학 측은 이 고지문에서 외국 유학생은 학생증과 여권은 물론, I-20(입학 허가서), I-94(출입국신고 서류) 등 최소한 4가지 이상의 신분확인 서류를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 로이 플로레스 학장은 “유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이민서류를 소지하고 다니다 분실하면 본국으로 귀국해 관련 수속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우리는 유학생들에게 이민서류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난처한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전 세계 30개 국에서 온 179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5. 21)
경찰의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을 허용한 강경 이민단속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애리조나주 대학들이 재학 중인 유학생들에게 이민서류를 소지하고 등교할 것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 소재한 피마 커뮤니티 칼리지는 18일 학교 공식 웹사이트에 ‘외국인 학생에게 알림’이라는 고지문을 게시해 유학생들은 항상 신분증명 서류와 이민서류를 소지하고 다닐 것을 요구했다.
대학 측은 이 고지문에서 외국 유학생은 학생증과 여권은 물론, I-20(입학 허가서), I-94(출입국신고 서류) 등 최소한 4가지 이상의 신분확인 서류를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 로이 플로레스 학장은 “유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이민서류를 소지하고 다니다 분실하면 본국으로 귀국해 관련 수속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우리는 유학생들에게 이민서류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난처한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전 세계 30개 국에서 온 179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