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08/01/2014
미 해외공관 여권·비자발급 지연 계속
전산장애 해결 늦어져
연방 국무부의 컴퓨터 시스템 결함으로 전 세계 각국의 미 재외공관에서 여권 및 비이민 비자 발급업무가 차질을 빚어온 가운데(본보 25·26일자 보도) 이후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전산장애 사태의 완전 해결까지는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나타나 비자 대기자들의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무부는 이번 전산장애 사태가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수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영사통합 데이터베이스’(CCD) 장애로 인해 열흘이 넘도록 비자 및 여권발급 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비자발급 업무가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여권발급은 거의 정상을 회복한 상태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전산장애 사태는 지난달 20일 오라클사 등 계약업체들의 권유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마친 직후 돌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전산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오라클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현재 시스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4. 08.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