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06/04/2012
한인 H-1B 취득 증가세…경기침체 전 수준 회복
불황으로 대폭 감소했던 한인들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취득 건수가 경기회복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연방의회에 보고한 2010~2011회계연도 H-1B 발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중 한인들의 H-1B 취득은 6689건으로, 전 회계연도의 5623건보다 약 19% 늘어났다. 이 가운데 최초 발급은 3407건이었고 연장 발급은 3282건이었다.
한인들의 H-1B 취득은 지난 2007~2008회계연도와 2008~2009회계연도에 각각 7000건에 육박했으나 경기침체의 여파로 2009~2010회계연도에는 5623건으로 급감했었다.
한편 지난 회계연도 전체 H-1B 승인은 26만9653건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무려 39.7%나 급증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5%로 전 회계연도의 2.9%보다 다소 떨어졌으며 국가별 순위에서는 인도(58%), 중국(8.8%), 캐나다(3.5%), 필리핀(2.8)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취득자의 69.7%가 25~34세의 젊은층으로 나타났으며 학력별로는 석사 42%, 학사 41%, 박사 11% 등이었다.
또 최근 추세를 반영하듯 컴퓨터 관련 직업이 50.8%로 절반을 넘었으며 중간 연봉은 7만 달러로 전 회계연도보다 2000달러 늘어났다.
박기수 기자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2. 0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