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신청비용 미납 사례 많아 반송'

대행 서비스 수수료와 혼동 쉬워 조심

온라인 이민서류 작성 대행업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해 이민서비스국(USCIS)이 홍보에 나섰다.

USCIS는 12일 최근 온라인 이민서류 대행업체를 통해 작성된 신청서가 대량 접수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수수료를 지불한 것으로 혼동한 신청자들이 제출한 것으로 USCIS가 이를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USCIS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대행 수수료 금액을 USCIS의 신청 수수료와 동일하게 받고 있어 마치 신청 수수료를 지불한 것처럼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 USCIS는 상당수 신청자들이 수수료가 납입됐다고 생각하고 신청 서류와 함께 업체들에게 지불된 전자 체크의 사본을 동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부 웹사이트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USCIS는 주의할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사용자 약관을 꼼꼼히 읽고 지불하는 돈이 어떤 서비스를 위한 것인지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 스스로 정부기관이라고 하는 웹사이트 가운데 닷컴(.com)으로 끝나는 사이트와 빈 이민서류 양식을 제공하며 요금을 받는 사이트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모든 정부기관의 사이트는 닷거브(.gov)로 끝나며 이민서류 양식은 USCIS 웹사이트(www.uscis.gov)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전화(800-870-3676)로 무료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USCIS는 또 최근 늘어나는 이민사기와 관련해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는 요령과 신고할 곳, 정식 허가 받은 이민변호사 리스트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www.uscis.gov/avoidscams)도 개설했다고 안내했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