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08/12/2011
여권 서명란 비워두면‘낭패’
유럽 등서 입국거부
위변조 의심받기도
“여권 서명란에 꼭 사인하세요” 한국 여권의 서명란에 서명을 하지 않은 채 사용하다가 무효 여권으로 간주돼 입국심사에서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미국 영주권자와 체류자 등 한국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가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LA 총영사관과 한국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 입국하려던 한국인들이 서명란에 사인을 하지 않은 여권으로 입국심사를 받다가 입국이 거부되고 2차 조사대로 넘겨져 장시간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독일의 경우 서명이 없는 여권은 위·변조 여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서명 여권을 무효여권으로 간주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배운호 영사는 “LA 국제공항의 경우 아직까지 서명이 없는 본인 여권에 대한 별다른 제재는 없지만 유럽등 일부 국가의 경우 출입국 때 본인 여부를 의심받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권에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입국절차가 복잡해지고 위·변조 여권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데다 한국 여권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성이 실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미서명 여권에 따른 문제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한국 외교부는 여권 발급 신청서의 서명이 자동으로 여권에 표시되도록 여권 발급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운호 영사는 “이같은 불미스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LA 총영사관에서는 신청인이 여권을 교부받을 때 즉시 서명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08.11)
위변조 의심받기도
“여권 서명란에 꼭 사인하세요” 한국 여권의 서명란에 서명을 하지 않은 채 사용하다가 무효 여권으로 간주돼 입국심사에서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미국 영주권자와 체류자 등 한국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가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LA 총영사관과 한국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 입국하려던 한국인들이 서명란에 사인을 하지 않은 여권으로 입국심사를 받다가 입국이 거부되고 2차 조사대로 넘겨져 장시간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독일의 경우 서명이 없는 여권은 위·변조 여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서명 여권을 무효여권으로 간주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배운호 영사는 “LA 국제공항의 경우 아직까지 서명이 없는 본인 여권에 대한 별다른 제재는 없지만 유럽등 일부 국가의 경우 출입국 때 본인 여부를 의심받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권에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입국절차가 복잡해지고 위·변조 여권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데다 한국 여권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성이 실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미서명 여권에 따른 문제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한국 외교부는 여권 발급 신청서의 서명이 자동으로 여권에 표시되도록 여권 발급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운호 영사는 “이같은 불미스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LA 총영사관에서는 신청인이 여권을 교부받을 때 즉시 서명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