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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취업 3순위 '진전 기대했는데…', 1순위 남은 영주권 번호…고스란히 2순위로 갈 듯

Date: 04/27/2011
큰 폭의 진전을 기대했던 취업 3순위 영주권 대기자에게 반갑지 않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방정부는 취업이민 1순위에 배정된 4만 개의 영주권 번호 가운데 남은 1만2000개를 2순위에 넘기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이 인도출신 2순위 신청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3순위는 혜택이 없을 것이라고 이민관련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현재 취업 2순위 영주권 대기자는 1만7400명이며 이 가운데 1만3200명이 인도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미사용 영주권 번호의 75%는 인도 출신 2순위 신청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중국 출신이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 출신 취업 3순위 영주권 대기자들은 '스필 오버'로 불리는 미사용 1순위 영주권 번호의 이월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도나 중국은 한 해 국가별 영주권 취득자가 전체의 7%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월 영주권 번호는 이 제한조치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계연도가 끝나가는 7~9월 사이에는 영주권 문호가 급진전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가족이민에서 취업이민으로 넘어왔거나 취업 1순위와 2순위에서 3순위로 이월되는 영주권 번호가 없어 작년과 같은 일시적인 대폭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 0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