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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오바마, 이민개혁 다시 불 붙인다…정·재계 인사들과 논의 재개

Date: 04/20/2011
재선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동안 제쳐 두었던 이민개혁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초 재선 운동을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으로 관련 각료들과 정·재계 인사들을 초청해 포괄적 이민개혁에 관한 논의를 재개했다.

이날 모임에는 에릭 홀더 법무부장관,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 등 11명의 현직 고위 관료들이 참석했다. 외부 인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레이몬드 켈리 경찰국장을 비롯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알 샤프턴 전국행동네트워크 회장 등 각계 대표 20여 명이 참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모임에서 “포괄적 이민개혁의 핵심은 국가안보와 경제적 국제경쟁력 강화 두 가지”라며 “이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법을 개선해 자격이 있는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획득하기 쉽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불법이민자 때문에 미국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는 동시에 불체자라는 이유로 일터에서 착취당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고급인력과 경쟁력 있는 기관들이 미국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불체자 자녀들이 부모 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 0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