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시민권제 폐지 포함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등 오렌지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자동 시민권제 폐지조항을 담은 강력한 반이민법안을 하원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OC 레지스터지는 에드 로이스, 게리 밀러, 존 캠벨, 켄 캘버트, 데이나 로라바커 의원 등 OC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대부분의 하원의원들이 불법이민에 초점을 맞춘 반이민법안을 하원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로이스 의원 등이 발의할 예정인 법안은 멕시코 국경지역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조항에서부터 비자보안 강화조항, 자동 시민권 폐지조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의 이민단속 조항들을 포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 발의에는 한인사회와 인연이 깊은 에드 로이스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스 의원은 지난 2월 국경보안 및 이민단속 강화 입법을 맹세하는 ‘미국에 대한 서약’을 공표하면서 강력한 반이민 입법을 예고했었다.

이 서약에서 로이스 의원은 ▲국경 통제 및 보안을 강화하는 조항과 ▲주정부 및 지역 사법기관이 이민단속 참여를 허용하는 조항 등을 이민법안에 포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로이스 의원은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모든 비자가 국토안보부가 사전 심사를 거쳐 발급되도록 하는 ▲강력한 비자보안 강화조항도 법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 0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