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늘었지만 적체는 되레 줄어

신규 접수되는 이민서류가 크게 늘고 있으나 적체 건수는 오히려 감소해 이민서류가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개한 이민서류 처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접수된 각종 이민서류는 31만8,2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접수된 이민서류는 25만9,553건이었다. 반면 이민서류 적체 건수는 소폭이지만 오히려 감소했다. 1월 현재 적체 이민서류는 159만5,208건으로 전년 동기의 161만6,386건에 비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승인된 이민서류는 33만 2,322건으로 전년의 30만8,723건에 비해 8%가 늘었다. 거부되는 이민서류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1월 거부된 이민서류는 3만6,701건으로 지난해 1월의 4만8,420건에 비해 2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회계연도 한해 접수된 이민서류는 483만1,453건이었으며 거부된 이민서류는 57만5,593건이었다.

한편, 최근 시민권 신청이 늘고 있어 적체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계류중인 시민권 신청서는 28만3,4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의 24만6,213건에 비해 15%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 0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