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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취업비자 2만7천개 남아돈다

Date: 09/07/2010
금년 쿼타 못채워 이달말 접수마감 연기될 듯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 마감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2만7,000개가량의 쿼타가 남아도는 미달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 이민귀화국(USCIS)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접수된 2011회계연도 H-1B 신청서는 총 4만7,900개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학사 이상 일반 H-1B 신청서가 3만4,900개 접수됐으며 석사이상 신청서는 1만3,000개로 조사됐다.

이로써 현재 남아 있는 H-1B쿼타 잔여분은 학사 이상은 2만100개, 석시 이상은 7,000개로 총 2만7,100개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예정돼 있는 H-1B 신청접수 마감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접수 첫날 학사부문 신청서가 4만여개 접수되고 석사부문은 2만여개 접수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대조적인 것으로 올해 H-1B 신청이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마땅한 스폰서 기업을 찾는데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H-1B와 L-1의 신청 수수료가 지난 8월13일부터 크게 오른 것도 비자 신청자 미달 사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1B 신청 수수료는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국경 경비강화 긴급지출법안에 따라 직원 50인 이상 업체 또는 직원의 50% 이상이 H-1B 또는 L-1 신분인 업체의 경우 기존 수수료 2,320달러에서 2,000달러가 추가로 오른 총 4,320달러로 오른 상태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9.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