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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이민비자 수수료도 오른다

Date: 06/07/2010
시민권·영주권 신청·노동허가 등

2~3배 인상 전망

10월 이전 시행될듯

비이민비자 수수료 인상된 데 이어 이민비자 수수료도 올 가을부터 큰 폭으로 인상된다.

지난 4일부터 비이민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본보 5월 19일자 보도)한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올 가을 이전에 이민비자 수수료도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최근 백악관 예산회계국(OMB)가 USCIS가 지난 4월 제출한 이민비자 수수료 인상안을 승인함에 따라 USCIS는 조만간 이를 관보에 게재, 60일간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10월 이전에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비자 수수료 인상 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2008년 시민권 수수료 인상 당시의 인상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되는 수수료는 시민권 신청서, 영주권 신청서, 영주권 카드 재발급 및 갱신 신청, 노동허가 신청서 등 이민관련 서류들이다.

이민당국은 지난 2008년 시민권 신청서와 영주권 신청서의 수수료를 2∼3배까지 인상해 인상 직전 폭발적인 시민권 신청 증가 사태를 야기했었다.

한편 4일부터 USCIS는 학생비자(F)와 방문비자(B) 등 ‘청원’(petition)이 필요 없는 비이민비자 신청 수수료를 131달러에서 140달러로 9달러씩 인상했으며 취업비자(H), 종교비자(R), 주재원비자(L) 등 ‘청원’에 근거한 비이민비자 수수료는 131달러에서 150달러로 19달러를 인상했다.

그리고 약혼자비자(K)는 현행 131달러에서 219달러가 오른 350달러로, 투자비자(E) 수수료는 무려 259달러를 인상했다.

이밖에 10년 유효기간의 국경통과 카드(15세 이상) 수수료는 140달러로 인상됐다.

<김상목 기자>

4일부터 인상된

비이민비자 신청 수수료

비자종류 신규수수료 인상폭

취업비자(H) 150달러 14.5%

종교비자(R) 150달러 14.5%

주재원비자(L) 150달러 14.5%

방문비자(B1/B2) 140달러 6.8%

학생비자(F, M) 140달러 6.8%

투자비자(E) 390달러 197.0%

약혼자비자(K) 350달러 167.0%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