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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불체자 10명중 6명꼴 이상 미국내 10년 이상 거주

Date: 05/10/2010
20%는 20년 넘어

불법체류자의 대다수가 10년이상 미국에 거주하며 뿌리를 내린 이민자들인 것으로 조사돼 미국이 이들에게는 유일한 생활 근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공개한 ‘미국내 불법 이민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현재 미 전국의 전체 불법 이민자 1,080만 명 중 64%가 10년 이상 미국에 체류 중인 이민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CRS가 연방 국토안보부의 자료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9%인 310만명의 불법체류자가 1995∼1999년에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국 체류 기간이 20년이상 30년이 된 불법체류자만도 210만명(1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0∼1994년 기간에 입국한 불법체류자는 170만명, 16%에 달했다.

반면 2005년 이후 입국한 미 체류 기간 5년 미만의 불법체류자는 90만명에 불과했다.

퓨히스패닉센터의 조사에서도 불법체류 인구의 55%가 2000년 이전에 입국한 이민자들 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수 십년간 불법체류 신분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를 1190만명으로 추산한 퓨히스패닉센터는 전체 불법체류 인구의 약 55%인 670만명이 2000년 이전 입국했으며 2000∼2004년에 입국한 불법이민자가 370만명으로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