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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이민 개혁 2012년까지 중단 선언

Date: 04/29/2010
공화 그래함 의원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거듭된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민개혁의 연내 성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유일한 이민개혁 지지자로 이민개혁법안 초안 작성을 주도해 왔던 린지 그래함 상원의원이 2012년까지 이민개혁 논의를 중단해야 하며 2012년까지 이민개혁이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이민개혁 추진 중단을 선언했다.

27일 그래함 상원의원은 지금 이민개혁 논의를 하는 것은 이민개혁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파괴하게 될 것이라며 이민개혁 이슈는 2012년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방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그래함 상원의원은 “올해 이민개혁 이슈가 제기된다면 이민개혁의 미래를 완전히 망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현명하다면 마약이 만연하고 사실상의 전쟁이 진행 중인 국경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현실에서 이민개혁 이슈는 2012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함 상원의원의 이날 발언은 포괄이민개혁 중단과 연내 추진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돼 공화당에서 단 한 명의 우군도 확보하지 못한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으로서는 이민개혁 연내 성사 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