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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전문직 취업비자 쿼타 6개월 넘어야 소진될듯

Date: 04/12/2010
비자 신청 예상밖 저조…심사도 강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서 접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진행되고 있어 쿼타 소진까지는 약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8일 ‘2011회계연도 취업비자 신청서 접수 잠정집계 결과, 접수된 취업비자 신청서는 총 1만9,100개라고 발표했다.

이중 학사 이상 일반 취업비자 신청서는 1만3,500개였으며 석사 이상 비쿼타분 취업비자 신청서는 5,600개로 나타났다.

버몬트 서비스센터의 경우 일반 취업비자 신청서 6,791개, 석사 이상 2,734개를 합쳐 9,525개를 접수했으며 나머지는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에 접수됐다.

취업비자 연간 쿼타는 일반식 학사 이상 취업비자 6만5,000개, 석사 이상 2만개를 합쳐 8만 5,000개이다.

매년 접수 시작 첫 주에 쿼타가 소진됐던 취업비자 신청서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2008년부터 속도가 큰 폭으로 늦어져 지난해 경우 접수시작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야 쿼타가 소진됐다.

이민변호사 업계는 올해의 경우 경기회복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데도 연방정부 지원기금(TARP)을 변제한 금융기관들이 늘고 있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취업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2011회계연도 취업비자 쿼타는 지난해 보다는 약 2∼3개월 정도 빠른 9∼10월에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의 취업비자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다 취업비자 심사가 강화되고 있어 노동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신청 취업비자의 경우 심사 탈락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