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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한인 입양아 다시 증가…지난해 한인 영주권 취득 소폭 줄어

Date: 04/09/2010
미국에서 지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 수(2만5859명)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체 영주권 취득자 113만818명의 2.3%다.

8일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미국내 영주권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은 LA지역에서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캘리포니아주가 한인들의 집결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에 일단 입국한 뒤 체류신분 변경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들을 집계한 것이다.

▷한국인 입양아 다시 증가=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기간동안 한국에서 입양된 어린이는 총 1106명으로 전체 미국에 입양된 어린이의 11.6%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한국인 입양아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의 1038명보다 6.5% 증가해 여전히 입양이 많은 국가임을 알렸다. 한국인 입양아수는 중국(2990명) 에디오피아(2221명) 르완다(1580명)에 이어 4번째로 높다.

▷LA지역에 최다 거주 = 주별 거주 현황을 보면 캘리포니아주에 9315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뉴욕이 그 뒤로 2290명 뉴저지 2186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인들의 인구 이동이 높았던 텍사스와 조지아주에 각각 1267명과 1063명이 신규 영주권자로 등록했다. 또 일리노이주에도 1109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북한 영주권자도 증가=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북한 국적자는 총 67명이다. 이중 난민 또는 망명 자격을 취득해 영주권을 취득한 북한인은 절반이 넘는 42명이다. 나머지는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자격으로 영주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주권 취득자의 중간 나이는 31세였고 성별로는 여성이 55%로 남성보다 많았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4.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