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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의보·이민개혁 호의적, LA타임스·USC 여론조사

Date: 04/05/2010
가주 유권자의 52% '의료상황 좋아질 것'

가주 주민들은 의료보험 개혁안에 대해 긍적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체류자에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혁안에 대해서도 '찬성' 비율이 높았다.

LA타임스와 USC가 지난 달 말 23~30일 사이 가주의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의보개혁안으로 '앞으로 의료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또 12%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서명 직후 USA투데이와 갤럽이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9%가 '좋다' 또는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인바 있다.

하지만 '의보개혁으로 본인과 본인 가족이 더 혜택을 볼 것으로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47%가 '아니다'고 답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반면 '그렇다'는 응답자는 41%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13%였다.

이민개혁안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 의견이 많았다.

당국이 조사를 거쳐 벌금 및 세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불법체류자들을 합법적 체류신분으로 전환시켜 주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찬성(67%)이 반대(26%)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불법체류자들에게 공공교육 및 응급실 치료를 제한시키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과반수에 가까운 47%가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현재 이민개혁안은 공화당 및 반이민단체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민단체들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2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가 하면 오는 5월1일에도 또 한 차례 집회를 추진중에 있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0. 0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