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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내년 초부터 불체자 사면 밀어붙인다

Date: 12/31/2009
오바마 ‘중간선거전 관철’  

오바마 대통령은 불법이민자 사면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중간선거 이전에는 반드시 포괄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LA타임스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불법이민자 사면안을 지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이민개혁 작업에 나설 계획이며 지지세력들에게 이민개혁을 위한 전투준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짐 메시나 대통령 비서실 차장은 최근 라틴계 지도자들과 가진 컨퍼런스에서 내년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포괄이민개혁안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메시나 차장은 “백악관은 이민개혁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며 이민개혁법안의 의회 통과를 성사시킬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이민개혁 지지세력들이 연대해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킬 전투준비를 갖추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체자 사면안을 포함한 포괄이민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이민개혁안 성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경기회복, 지구온난화 대책, 금융기관 규제 강화 등 산적한 현안들에 이민개혁 이슈가 또 다시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