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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한인영주권 취득 11% 감소

Date: 12/04/2009
작년 18,263명… 취업 2·3순위 크게 줄어

지난 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의 수는 1만8,000여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무부가 2일 발표한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1일~2009년 9월30일) 영주권 취득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1만8,26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만507명에 비해 10.9%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번 국무부 통계는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시민권자 직계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감소는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 전문직 부문의 영주권 취득자가 대폭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2순위의 경우 전년 7,125명에서 4,991명으로 무려 약 30%가 감소했으며 3순위 전문직 부문은 4,722명에서 3,571명으로 24.4% 줄었다.

이에 따라 취업이민을 통한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도 2008회계연도 1만6,066명보다 11.5% 감소한 1만4,212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는 취업이민 부문에서 가장 많은 영주권을 취득한 인도(1만9,945명)에 이은 두 번째로 중국(1만1,192명)을 밀어내고 출신 국가별 2위에 랭크됐다.

가족이민 부문 역시 4,421명에서 4,051명으로 영주권 취득자 수가 8.3% 가량 떨어진 반면 취업 4순위 종교이민과 5순위 투자이민은 대폭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종교이민 부문은 전년 807명에서 67.3% 증가한 2,006명이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투자이민 취득자는 903명을 기록, 전년 대비 30.3% 늘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12.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