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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대기자 30만명

Date: 11/30/2009
예상보다 2만여명 많아

취득까지 더 머나먼 길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대기자가 무려 3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국무부가 지난 23일 공개한 취업이민 대기자 통계에 따르면 올 11월1일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수속 중인 취업이민 3순위 신청 대기자는 총 27만3,21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과 인도, 필리핀을 제외시킨 한국 등 일반국가 출신의 취업이민 3순위 대기자는 숙련공 9만1,029명, 비숙련공 7,760명 등 모두 9만8,789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속자는 6만2,840명, 해외 수속 대기자는 한국인 3,361명을 포함한 2만8,189명이었다.

해외 수속 대기자 통계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같은 취업이민 3순위 대기자는 예상보다 무려 2만여 명이 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취업3순위 신청자의 영주권 취득 대기기간도 당초 예측보다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숙련공 부문은 영주권이 1개월 평균 2,500개씩 발급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무려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매월 240개가량씩 발급되는 비숙련공 부문 역시 현재 대기자들이 모두 영주권을 받기까지는 3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로 인해 국무부가 2010회계연도 들어 3개월 연속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를 동결시켜 온 것으로 풀이하고 앞으로도 더딘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