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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취업 3순위 영주권 취득에 3년…해외 신청자, 이민국 추산보다 많아

Date: 11/25/2009
취업이민 3순위 대기자들의 영주권 취득에 3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3순위 영주권 대기자들 가운데 해외수속자들이 이민서비스국(USCIS)의 추산보다 훨씬 많아 영주권 취득에 걸리는 기간이 그 만큼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방국무부가 23일 공개한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 신청자 가운데 해외에서 이민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 출신 3361명을 포함해 모두 2만81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USCIS가 집계한 미국내 수속 대기자들이 6만2860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기자는 모두 9만1029명으로 종전 추산치 7만8000명보다 1만3000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취업 3순위 숙련공 대기자들이 한 달에 2400~2700건씩 영주권을 발급 받는다면 대기자 모두가 영주권을 받는데는 34~3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취업 3순위 비숙련공 영주권 해외 대기자는 미국내 수속자들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가 발표에 따르면 비숙련공 해외 대기자는 한국 3712명을 포함해 기타 국가 출신이 673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수속자 1029명보다 크게 많은 수다. 연간 쿼터가 5000건에 불과한 비숙련공 부문에서는 기타 국가 출신들이 한 달 평균 240건의 영주권을 발급 받는 것을 감안하면 모두 영주권을 받는데는 3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