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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한인 영주권자 27만 추산

Date: 10/29/2009
63% 시민권 취득자격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인구가 약 27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연방국토안보부는 27일 공개한 ‘2008 영주권자 인구 추계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출생한 영주권 신분의 한인 인구는 27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미 전체 영주권자 인구의 2.1%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1월 1일 현재 미 전국의 영주권자 인구는 1,260만명이었으며 출신국가별로 멕시코 출신 영주권자가 339만명으로 33.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인 영주권자 인구는 필리핀, 인도, 중국, 도미니카, 쿠바, 엘살바도르, 캐나다, 베트남, 영국에 이어 11번째로 많았다.

또 영주권을 가진 이민자들 중 영주권을 취득한 지 5년이 지나 귀화신청 자격을 갖춘 영주권자는 816만명으로 추산돼 전체 영주권자의 64.8%가 시민권 신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영주권자 중 귀화신청 자격을 갖췄으나 아직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는 한인은 전체의 63%인 17만명으로 추산됐다.

1,260만명으로 추산된 전체 영주권자의 약 50%는 2000년 이후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25%는 2005∼2007년에 영주권자가 된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추산했다.

거주지별로는 캘리포니아의 영주권자 인구가 가장 많아 전체의 27.3%에 해당하는 344만명의 영주권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이 영주권자 인구 추계치가 이민서비스국(USCIS)의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통계와 사망자 및 역이민 인구 통계 등을 근거로 추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