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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시민권 취득 한인, 30%나 늘었다···작년 22, 759명으로

Date: 08/14/2009
유권자 등록도 활발

감소세를 보였던 한인 시민권 취득자수가 급증했다.

국토안보부가 13일 발표한 2008회계연도 이민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미국인으로 귀화한 한인은 2만2759명으로 2000년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그래프 참조〉

한인 귀화자는 99년 1만7663명에서 2000년 2만3717명까지 기록했으나 2001년 1만7979명에 이어 2003년에는 1만5928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2007년 1만7628명으로 회복한 후 이번에 다시 30% 가까이 늘었다.

한인 시민권자가 증가한 건 2년 전 시민권 신청서 수수료를 올리면서 신청자가 몰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방정부의 영주권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후 귀화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한인 시민권 취득자가 급증하면서 한인 유권자 등록도 활발해져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은 갈수록 성장할 전망이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이민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858만489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7년부터는 연간 방문자 규모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인 영주권 취득자는 99년 1만2795명이었으나 2008년에는 2만666명으로 10년만에 2배가 늘었다.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 입국한 한인 영주권자는 20만1939명이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0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