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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이민서류 처리 전산화 작업 가속···수속기간 절반 줄어든다

Date: 07/31/2009
내달엔 '시민권' 완료

이민서비스국(USCIS)이 영주권을 포함한 이민서류 수속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작업이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30일 USCIS는 시스템 전산화에 따라 홈페이지가 전면 변경된다는 내용을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이민서류 신청과 수속 과정이 전산화되면 적체 서류가 발생하지 않아 수속 기간도 최대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라 이민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이민서류 신청자에 대한 정보를 USCIS 뿐만 아니라 연방수사국(FBI) 연방노동부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게 돼 중복신청으로 인한 오류 발생률과 허위서류 단속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감사국(OIG)이 30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4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전산화 프로젝트는 첫 단계로 오는 9월 말까지 시민권 수속에 대한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OIG는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신원조회 적체 서류분이 모두 해소돼 기간 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권 수속 과정의 경우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해 2011년 9월 말까지 구축시키게 된다. 이민 신청자는 개인별.가족별 계좌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돼 신청자도 서류진행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난민 및 추방관련 서류 수속은 2012년까지 비이민 비자 관련 접수 및 수속과정은 2013년까지 모두 전산화시키게 된다.

OIG는 '올 2월 말 현재 60만 건의 서류가 전산화처리됐다'며 '이미 신원조회에 필요한 지문 등 외국인 생체인식 정보는 전산화된 단계라 영주권 수속을 단축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OIG에 따르면 USCIS에 연간 접수되는 이민서류는 700만 건에 달한다.

한편 연방노동부는 취업이민 수속의 첫 관문인 노동허가 신청서 절차를 이달부터 새 전산시스템으로 교체해 전산화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0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