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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외면 당하는 취업비자 신청’

Date: 07/24/2009
접수후 포기 늘어

어렵사리 스폰서 기업을 구해 취업비자(H-1B) 신청서를 접수한 외국인 취업 희망자들 전례 없이 강화된 심사절차와 이민당국의 산더미 같은 추가 입증서류 요구로 인해 H-1B 신청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 외국인 취업 희망자들의 취업비자 신청서 접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미 신청서를 접수한 H-1B 대기자들의 신청포기 사례가 크게 늘어 접수된 신청서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5월 중순 현재 접수된 2010회계연도 취업비자 신청서가 4만5,500개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개월 뒤인 지난 6월 USCIS가 밝힌 접수된 H-1B 신청서는 4만4,900개로 전달에 비해 오히려 6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민 당국은 최근 “접수된 신청서가 오히려 감소한 것은 USCIS의 신청서 기각과 함께 H-1B 신청을 자진 포기한 신청자가 크게 늘어 새로 접수한 신청서를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5월부터 6월까지 1개월간 신청서가 기각되거나 신청을 자진 포기한 신청자가 최소 6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0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