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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취업이민, 전문인력 위주로'···미 외교협 '시스템 개편'

Date: 07/09/2009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현행 취업이민 시스템을 전면 바꿔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미 외교협회(CFR)는 8일 스폰서를 구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현행 취업이민 시스템을 미국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초청하는 이민 시스템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CFR은 초당적인 미국 외교 정책 및 국제정치 문제 연구 기구로 인정받고 있는 권위있는 기관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가 앞으로 연방의회가 추진할 이민개혁안 방향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CFR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필요한 인력 분야로 첨단분야인 자연과학.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문가들과 군인으로 꼽고 이들을 초청하는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은 올초 자격을 갖춘 외국인 이민자를 선발해 미군 복무를 허용하는 대신 시민권을 부여하는 외국인 입대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인을 비롯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CFR도 이번 보고서에서 부족한 군인을 외국인 모병제도를 통해 충원하는 안을 적극적으로 조언함에 따라 임시 프로그램으로 계획된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07.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