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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스폰서 찾기 너무 힘드네’ 취업쿼타 못 채울듯

Date: 05/20/2009
H-1B비자 신청서가 여전히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2010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까지도 연간 쿼타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18일 현재 접수된 H-1B비자 신청서는 4만5,500개로 집계돼 연간 쿼타 6만5,000개에서 1만9,500개가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 4월1일 신청서 접수가 시작된 H-1B 신청서는 접수시작 5일만에 신청서 4만개가 접수됐으나 이후 접수 신청서가 크게 감소해 지난 달 20일까지 5,000개가 추가로 접수되는데 그쳤고 지난 18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추가로 접수된 신청서는 50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1B비자 신청을 희망했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H-1B 스폰서 기업을 찾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민업계의 한 관계자는 “H-1B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유학생을 위한 일자리 ‘씨’가 말라 버린 것 같다”며 “경제 상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지 않는 한 H-1B 스폰서 기업을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올해의 경우 H-1B 연간 쿼타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0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