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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취업 이민 9월까지 계속 동결…6월 영주권 문호 발표

Date: 05/11/2009
취업이민 문호가 오는 9월까지 전혀 안풀린다.

국무부 영사과가 7일 발표한 6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및 비전문직 부문이 전달에 이어 모두 동결됐다.

국무부는 특히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까지 취업이민 3순위 부문이 동결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인터뷰까지 마치고 영주권 발급을 대기중인 서류가 이민서비스국에 너무 많이 밀려있다”며 “내년도 회계문호가 오픈되더라도 큰 폭의 진전은 예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자들의 대기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체류신분 유지나 해외여행으로 고민하는 한인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영주권 발급 대기기간 중에도 비자 마감을 앞두고 있거나 관광·사업차 해외 여행이 필요한 경우엔 비자를 연장하거나 재입국허가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민 스폰서도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라 이민신청자들의 답답함은 커지고 있다.

주상돈 이민법 변호사는 이와관련 “영주권 신청서가 접수될 때까지 체류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배우자의 경우 노동허가증도 만료되지 않도록 날짜에 맞춰 갱신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취업이민과 달리 가족이민은 진전됐다.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순위B)의 경우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10주가 빨라졌다. 또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2순위A)와 시민권자의 형제자매(4순위)는 각각 9주가 앞당겨졌다.

이밖에 시민권자의 미혼자녀(1순위)가 6주, 시민권자의 기혼자녀(3순위)는 4주가 진행됐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09. 05.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