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취업 영주권…노동 승인 증가세
Date:
07/25/2014
취업영주권 취득 첫 단계인 노동승인(PERM)을 받은 한인이 크게 늘고 있다.
노동부 외국인노동국(OFLC)이 24일 발표한 2013~2014회계연도 3분기까지 노동승인 접수·발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출신은 1967명이 승인 받아 이미 지난 회계연도 전체 한인 노동승인 취득 건수 1406건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3분기에만 878명이 승인 받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출신은 전체 승인자의 4%였으며 국가별 순위에서는 인도(56%)·중국(7%)·캐나다(5%)에 이어 네 번째였다.
2011~2012회계연도에 2639건을 기록했던 한인 노동승인 건수는 지난 회계연도에 무려 46.7%가 감소했었으나 이번 회계연도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회계연도 들어 3분기까지 전체 신규 접수도 5만3325건으로 전 회계연도 동기에 비해 15% 늘었다. 3분기까지 심사가 종료된 5만875건 가운데 3618건이 기각돼 7.1%의 기각률을 보였다.
주 별 승인자는 캘리포니아가 1만11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뉴저지는 각각 3946건과 3485건으로 4·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현재 계류 중인 케이스는 5만542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61%가 일반 심사 중이며 감사에 걸릴 확률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는 이의를 제기한 케이스였다.
박기수 기자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4. 0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