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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불체자에 관대해졌다

Date: 10/29/2012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USC와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 유권자 1,5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에서 지난 1994년 선거에서 승인된 캘리포니아 내 불법체류 이민자 소셜서비스, 헬스케어, 교육제공 금지를 골자로 하는 ‘프로포지션 187’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4년 선거당시 찬성률 59%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특히 백인 응답자들의 51%가 이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는데 지난 1994년 선거 당시 백인 유권자중 63%가 찬성한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들어 백인들의 불법체류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대다수인 69%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부터 실시한 서류미비 이민 청소년들의 추방유예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유권자들(24%)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백인 유권자들의 경우 64%가 이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를 표한 백인 유권자들은 24%에 그쳤다. 라티노 유권자의 경우 84%가 찬성했으며 단 11%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53%는 경찰이 체류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 애리조나 강경이민단속법(SB1070)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이중 백인 응답자 62%가 찬성했다. 라티노 응답자의 67%가 이에 반대했고 단 25%만이 찬성했다.

미국의 국경 수비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60%가 찬성(반대29%)햇으며 백인 65%(반대 26%), 라티노 46%(반대 43%)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