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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외국인 부자들 "미 시민권 따자"…투자이민 신청자 크게 늘어

Date: 06/13/2012

거액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새버린(30)과 달리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CNN이 11일 보도했다.

또 이들의 임시 및 정식 영주권 취득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 기사에서 2012회계연도(2011년 10월~2012년 9월)에 국무부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발급할 비자는 6000건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 이민서비스국(USCIS) 통계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2분기까지 접수된 개인 투자이민(EB-5) 신청서(I-526)는 2771건이며, 승인 건수는 2101건에 달한다.

2011회계연도에는 3805건이 접수되고, 1563건이 승인을 받았다. 개인 투자이민 신청은 2008회계연도의 1257건에서 2009회계연도에 1028건으로 줄었다가 2010회계연도에 1955건으로 반등한 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USCIS 빌 라이트 대변인은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목적은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2. 0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