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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한인 영주권 취득 다시 늘었다

Date: 04/17/2012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가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권자 취득자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표>

국토안보부가 9일 공개한 영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에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은 106만 명이며 이중 한인은 2.1%인 2만2824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영주권 취득자는 2009회계연도에 2만5959명에서 2010회계연도에 2만2227명으로 14% 가량 감소했으나 이번에 소폭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는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절반이 넘는 1만2594명으로 지난 해보다 951명이 늘었다. 특히 취업이민 부문의 경우 한국이 인도 중국에 이어 3번 째로 많은 국가로 조사됐다.

또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 1만140명 중 시민권자 직계가족이 7637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추첨 영주권 프로그램에 당첨돼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도 10명으로 조사됐으며 난민 신청을 통한 한인 영주권자도 10명이 보고됐다.

한편 한인 귀화자 규모도 늘었다.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2664명으로 전년도의 1만1170명에서 13.4%가 늘었다.

또 북한 출신도 13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시민권 취득은 지난 2008회계연도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나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전역에서는 69만4193명이 미국 시민으로 귀화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인은 멕시코 인도 필리핀 중국에 이어 국가별 순위 12위에 오르며 전체 귀화자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은 3854명이 미국 시민으로 귀화했으며 뉴욕주 1258명 뉴저지 978명 순이다.

국토안보부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시민권 신청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권 취득자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