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류 심사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13일 이민사기 근절과 국토안보 위협 제거를 골자로 하는 ‘2012년 전략적 최우선 과제’를 발표했다.

USCIS에 따르면 이민서류 심사에서 증빙서류 검증과정이 한층 강화된다. 또 이민사기 피해를 입기 쉬운 계층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다.

이는 테러 용의자 등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들이 합법적으로 입국해 미국에서 활동한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국가안보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유관 정부부처와 공조체제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USCIS는 연간 600만~700만 건에 이르는 이민서류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전자이민시스템(ELIS) 구축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중점사업으로 영주권자의 시민권 취득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대중이 더 많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박기수 기자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