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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한국 간호사 미국행 열기 식었다

Date: 01/19/2012
미국에 오는 한국 간호사의 수가 줄고 있다.

주간호국전국위원회(NCSBN)가 최근 발표한 2011년 간호사자격시험(NCLEX) 응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응시자 가운데 한국에서 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667명으로 2010년의 896명 보다 25.6%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6년의 2145명에 비하면 무려 69%나 감소한 것으로 최근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행 열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 응시생 출신국 순위에서 필리핀.인도에 이어 줄곧 지켜오던 3위 자리를 캐나다에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전체로는 여전히 필리핀(5630명).인도(912)에 이어 3위를 유지했지만 1분기 194명이었던 응시생 수가 4분기에는 138명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호사들의 미국행이 줄어든 주된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병원들의 인력 감축과 외국 출신 간호사들을 위한 H-1C 비자 프로그램의 2009년 말 종료 등이 꼽힌다.

또 NCLEX 시험 자체가 외국 출신 간호사들에게 어려워졌다. 2006년 47.7%에 달했던 외국 출신 응시자의 공인간호사(RN) 합격률은 지난 해 26.2%까지 떨어졌다. 반면 미국 응시생 합격률은 82% 수준을 유지해 큰 변화가 없었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