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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자동 출입국 심사 '글로벌 엔트리' 일문일답

Date: 11/16/2011
'온라인 통해 신청…가입비 100달러'

2012년 1월부터 시행…5년짜리 카드로 입국

미국 방문이 잦은 사업가들의 입국 심사를 간소화시키는 법안(S1487)이 제정된 가운데〈본지 11월 15일 A-1면> 한국인 방문자들도 내년 1월부터 미국의 자동 출입국 심사제도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국 심사관을 거치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내년 1월부터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에 등록된 여행자도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 가입을 허용해 프로그램 가입자가 미국에 입국할 경우 유인 입국심사를 면제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음은 내년부터 시행될 한국과의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등록된 여행자의 입국 및 세관심사를 면제해 입출국 시간을 앞당기는 제도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LA국제공항을 포함해 미국내 20개 주요 국제 공항에 설치돼 시행되고 있다. 운영은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맡고 있다. 등록비는 100달러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현재 미국 시민과 영주권 소지자 네덜란드인 멕시코인 캐나다 시민과 영주권자가 해당된다. 네덜란드인의 경우 프리비움 프로그램 멤버 캐나다 시민과 영주권자는 넥서스 프로그램 멤버이어야 한다. 한국 외에 싱가폴도 프로그램에 가입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미국 외 해외에서 범죄 기록이나 세관 및 입국심사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어야 한다. 또한 연방 및 주.로컬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면 안된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한국인의 경우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에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

'먼저 한국에서 운영하는 자동입출국제도(SES)에 등록해야 한다. 그후 양국 정부로부터 신분이 '확인된 여행자(Trusted Traveler)' 승인을 받으면 된다. 양국 정부는 신분이 확인된 여행자의 지문 얼굴사진 등 신체 정보를 입국자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해 놓아 입출국시 대조하게 된다.'

-신청 절차는?

'글로벌 온라인 가입 시스템(GOES)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가입비 1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조건부승인자는 미국 안의 글로벌엔트리 등록 센터를 방문해 안면사진과 지문 촬영을 하고 CBP 심사관의 인터뷰를 거쳐 정식으로 승인받게 된다. 승인된 가입자는 7~10일 내로 글로벌 엔트리 카드가 발송되며 유효 기간은 5년이다.'

중앙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