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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불체자에게 ‘노동비자’ 주자”

Date: 11/14/2011
페리 텍사스 지사 제안

이민정책에 대한 역풍과 잇딴 말실수로 지지율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공화당의 유력 대통령 경선 후보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노동할 수 있는 ‘노동비자’를 부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페리 주지사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사면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안 보다는 이들에게 취업을 허용하는 ‘노동비자’를 부여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페리 주지사가 이날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불법체류 이민자에게 노동비자를 발급해 이들의 취업과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페리 주지사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모두 체포,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은 극히 비현실적인 것이라며 이같은 대안을 내놓았다. 단, 페리 주지사는 이들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은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불법체류 이민자들 중 합법신분자와 결혼했거나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범죄전과가 없는 경우 합법 신분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구제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