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_horizontal

이민법

시민권 신청 크게 늘어

Date: 10/20/2011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앞두고

8월에만 6만7,700여명 접수… 전년 대비 20% 급증

2012년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18일 공개한 시민권 신청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는 6만7,7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8월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는 5만6,582건이었다. 2011회계연도 들어 지난 8월까지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는 69만8,102건으로 2010회계연도 동기의 65만3,385건에 비해 7%가 증가했다.

시민권 신청이 늘면서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도 크게 증가해 지난 8월 한 달간 6만9,149명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8월의 5만7,706명에 비해 20%가 늘었다. 또, 2011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8월까지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는 62만3,032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의 55만1,668명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지난 8월 현재 계류 중인 시민권 신청서는 32만4,651건으로 전년에 비해 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민관련 신청서류 접수는 큰 폭으로 감소해 지난 8월 접수된 신청서는 42만9,239건으로 전년 8월의 58만9,391건에 비해 27%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접수된 이민관련 신청서류 중에는 고용승인 신청서(I-765)가 8만6,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주권 갱신(I-90) 8만4,582건, 가족이민 청원서(I-130) 6만2,783건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영주권 신청자(I-485)는 5만1,349건이 접수됐다.

계류 중인 이민서류 중에는 I-130이 50만9,867건으로 가장 많았고, I-485가 35만9,541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