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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엘몬테 리저널센터 취소 투자이민 한인 피해우려

Date: 10/09/2011
10억달러 규모 사기 수사

이민당국이 빅터빌 지역 투자이민 리저널센터 지정을 취소(2월9일자 보도)한 데 이어 엘몬테 투자이민 리저널 센터 지정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져 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달 10억달러 규모의 엘몬테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엘몬테 트랜짓 빌리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이민 리저널센터 지정을 취소했으며 연방 사법당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기금 유용여부 수사를 벌이고 있다.

USCIS 측은 지난 5일 이 프로젝트에 대한 리저널센터 지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 7일 USCIS 웹사이트에는 가동 중인 리저널센터 리스트에서 엘몬테 리저널센터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 동부지역인 엘몬테시 65에이커부지에 10억달러를 투입해 주택과 상가로 구성된 대규모 상권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엘몬테 리저널센터’는 중국계 개발업체인 ‘트랜짓 빌리지 LLC’(이하 TV사) 주도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2009년 이 개발업체의 대표인 존 렁과 진 랭이 사기 및 횡령혐의로 FBI에 체포되면서 차질을 빚어 왔고,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계 업체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에는 중국계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한국과 한인사회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소개돼 한인과 한국인 이민 희망자 상당수가 1인당 50만달러 이상을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금 손실이우려된다. 한편, 이 프로젝트와 관련, 연방 주택도시개발 당국은 감사실을 통해 연방 기금 유용여부에 대한 조사를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발췌 (신문 발행일 2011.10.07)